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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떠난 뒤 반복되는 안첼로티의 불명예 퇴진
입력 2017-09-29 08:16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은 첼시, 레알 마드리드 재임 시절보다 더 빨랐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떠난 뒤 카를로 안첼로티(58·이탈리아) 감독의 생활도 순탄치 않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시즌 공식 10경기 만에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게 0-3으로 완패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내린 결정이다.
1경기만 가지고 판단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프리시즌부터 불안한 행보를 보였던 바이에른 뮌헨은 2017-18시즌 개막 이후에도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선수단과 불화도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7-18시즌 공식 10경기에서 6승 2무 2패(90분 기준)를 기록했다. DFB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으나 분데스리가 3위에 머물러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B조 2위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5년 12월 작별을 예고한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안첼로티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8-19시즌까지 3년이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불명예 퇴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01년부터 2009년까지 AC 밀란(이탈리아)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주가를 높였다. 이후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을 맡아 수많은 우승트로피를 선사했다.
하지만 번번이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했다. 첼시,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중도 하차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결별이 더 빨랐다. 적어도 첼시,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2시즌을 다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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