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상호 기자 "팩트로 답변 요구했을 뿐…마녀사냥 아니다"
입력 2017-09-29 07:00  | 수정 2017-09-29 07:09
【 앵커멘트 】
고 김광석 씨와 딸 서연 양의 사망 책임이 부인인 서해순 씨에게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서해순 씨를 마녀사냥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는데요.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상호 기자가 참고인 신분으로 5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기자는 조사에서 "경찰에게 유기치사와 소송 사기 관련 부분을 주로 질문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취재를 위해 하와이를 방문했다 경찰 출석 하루 전 귀국한 그는 경찰 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고발뉴스 기자
- "사안 자체가 상당히 오래된 사안이고 경찰도 쉽지 않을 거예요. 서해순 씨 자백을 받아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 구체적인 증거 없이 서해순 씨를 마녀사냥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적극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고발뉴스 기자
- "20년 동안 취재된 팩트를 근거로 서해순 씨에게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한 것뿐입니다. 그걸 가지고 마녀사냥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힘드네요."

경찰은 이 기자가 제출한 자료 중 재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한 뒤 추석연휴가 끝나면 피고소인인 서 씨도 소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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