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8일 장 초반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62% 오른 26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55% 오른 8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과 북한 간의 대치로 지난 26일 큰 폭으로 내렸던 두 종목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미국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와 호실적에 힘입어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한 게 국내 IT주에도 '훈풍'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올리면서 큰 폭으로 올랐고 애플, 알파벳, 페이스북 등 기술주도 세제개편안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전날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부문(도시바메모리)에 대한 투자를 공식화한 사실도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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