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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 연세대, 라이벌 고려대 꺾고 리그 우승…‘MVP 허훈’
입력 2017-09-27 19:11 
연세대를 대학농구 정상으로 이끈 허훈.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연세대가 라이벌 고려대를 누르고 대학농구 정상에 올랐다.
연세대학교는 2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남대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고려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0-61로 이겼다. 3전 2선승제로 열린 챔프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둔 연세대는 지난해 우승에 이어 대학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우승팀 고려대는 지난해 결승전은 물론, 정기전과 챔프전 모두 라이벌 연세대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초반 흐름을 잡은 연세대는 2쿼터 고려대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시 재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는 팽팽한 양상으로 흘렀다. 후반들어서는 연세대가 고려대에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연세대는 허훈의 미들슛과 레이업을 앞세웠지만, 상대 김진영에게 재차 3점슛을 허락했다. 이후 김낙현이 미들레인지와 레이업을 림에 넣었다. 결국 연세대는 3쿼터 종료 12.4초 전 상대 김진영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쿼터 종료 직전 허훈이 자유투에 성공했고, 3쿼터를 51-51 동점으로 마쳤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연세대는 초반 스틸과 블록이 성공하며 공격권을 가져왔고, 다시 리드를 잡았다. 허훈과 안영준의 득점이 나오면서 67-56으로 달아났다. 연세대는 경기 종료 44.8초 전 안영준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19득점 9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허훈이 MVP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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