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절기 가려움 원인은 물?… “아연이온수 억제효과 주목”
입력 2017-09-27 16:35 

계절이 변하는 환절기가 되면 가려움을 호소하며 밤낮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이 늘어난다. 긁어도 해결되지 않고 상처만을 남기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

이러한 가려움은 몸 상태나 환경 영향,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이 작용하지만, 결과적으로 피부의 각질층이 약해지며 면역력이 떨어지는데서 비롯된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고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한번쯤 우리가 늘 사용하는 수돗물에 귀를 기울여보자.

㈜알카리온에서 개발해 시판 중인 아토리온”은 샤워수전에 설치하는 초간편 샤워연수기로, 가려움에 고통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반가운 뉴스가 아닐까 싶다.

이 제품은 화학 약품을 쓰지 않고 광물질의 물리적 반응을 이용한 살균력을 지니고 있고, 무미·무취하여 온 가족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연수기로 평가받고 있다.

구체적인 과정을 보면 먼저 샤워기에 미니연수기를 설치하고 물을 틀면 아토리온”을 통과한 물이 아연이온수가 되어 피부에 아연을 공급해 아연미네랄을 보충하고, 이어 물 속의 녹을 마그네타이트로 변화시켜 녹물을 억제하고 잔류염소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녹(산화철)은 철이 물 속의 산소를 만나 부식되는 과정을 통해 생긴다. 이 때 철이 산소를 먼저 접촉하지 못하도록 이온화경향이 큰 아연을 쓰게 되면 철의 부식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온화된 물은 수소이온과 수산화이온으로 입자가 나뉘어 아연이온과 함께 가려움을 일으키는 유해세균을 살균해 피부를 진정시키는 역할도 한다.


우리 사회는 갈수록 산업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수많은 공해 속에 노출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에게는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문제를 비롯해 입고, 먹고, 마시는 것 등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알카리온 박경종 대표는 노후화된 배관과 오염된 공기에 접촉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씻는 물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특히 벽에 흠을 내지 않고도 손쉽게 샤워수전에 설치가 가능하며, 이사할 때에도 탈부착이 가능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이 제품은 베트남과 인도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물이 나쁜 곳으로 알려진 동남아를 비롯해 중국과 남미, 유럽에서 수출 상담이 이뤄지는 등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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