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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하림펫푸드 해피댄스 스튜디오
입력 2017-09-27 11:19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 위치한 하림펫푸드 공장 전경사진이다 [사진출처 = 하림그룹]

애견인 1000만 시대. 애견은 이제 더 이상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이유로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펫푸드 전용 공장인 '해피댄스 스튜디오(HDS)'에서는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반려견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 위치한 하림펫푸드 해피댄스 스튜디오는 오직 애견 사료만을 생산하는 펫푸드 전용 공장이다. 단일공장 기준 국내 최대 규모로 대지면적 2만8595㎡, 건물면적 1만5905㎡로 생산능력 역시 연간 2만4000여t에 달한다.
하림펫푸드 관계자는 "'사료(feed)'라는 말 대신 '펫푸드(pet food)'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피드는 '먹이를 주다'라는 느낌이 강한 반면 푸드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해피댄스 스튜디오는 제조 공정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관람객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제품이 일반 식품 관리 수준으로 생산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해피댄스 스튜디오는 외관만 보더라도 한 눈에 펫푸드 공장임을 확인할 수 있다. 공장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강아지와 고양이가 앞발을 대고 서로 마주보고 있다. 친근감 넘치는 외부 모습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다. 하림펫푸드 관계자는 "식사시간 사료 앞에서 춤추는 애완동물의 모습을 '해피댄스'라고 한다"며 "해피댄스 스튜디오는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 앞에서 춤추는 반려동물과 그 경험을 함께하는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디자인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내부 역시 공장이 아닌 스튜디오를 표방하는 만큼 사무실, 전시관 견학라인, 쿠킹 클래스 체험관 등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펫푸드를 만드는 곳인 만큼 스튜디오 곳곳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를 찾을 수 있다.
스튜디오에 방문한 반려견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전문가과 함께 쉴 수 있는 '도기 케어'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선 반려견의 건강과 관련해 상담도 받을 수 있고, 투어에 동반하지 못할 경우 맡겨 놓을 수도 있다. 하림펫푸드 관계자는 "또 펫푸드 제조 공정에 관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영상관이 있는데 이곳에도 반려견 좌석을 별도로 배치했다"며 "방문한 견주와 반려견이 편안히 투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림펫푸드 공장의 핵심은 공장 견학로인 키블로드다. [사진출처 = 하림그룹]
스튜디오의 핵심은 공장 견학로인 '키블(Kibble, 건식 펫푸드)로드'다. 키블로드는 펫푸드 제조과정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전문 도슨트가 원재료 분쇄·건조·포장 등 모든 과정에 대해 설명해준다. 방문객들은 통 유리창을 통해 전 제조공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반려견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있다. 견학 과정 곳곳에 반려견을 위해 바닥으로부터 15cm 높이의 작은 유리창을 별도로 설치했다. 반려 동물을 위한 관람창인 셈이다.
해피댄스 스튜디오의 또 다른 재미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다. 스튜디오 2층에 마련된 체험공간에서 셰프의 지도아래 키블을 직접 만들고, 오븐에 구워 맛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림펫푸드 제품과 관련된 영양소 공부, 원재료 확인 등 직접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하림펫푸드 관계자는 "'HDS 투어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마다(주 1회 운영) 진행되며 스튜디오 오픈을 기념해 1년 동안은 무료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프로그램 전 과정에는 반려동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도기파크' 등의 시설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윤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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