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오는 30일부터 안심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거주지 인근 무인택배함을 배송지로 설정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직접 찾아갈 수 있어 상품 미배송이나 상품 분실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전망이다.
무인택배함은 서울과 인천, 용인 등 총 6개 지역자치단체가 주민센터, 문화센터, 도서관 등 230여 곳에서 운영 중이다. 택배기사가 무인택배함에 배송 상품을 넣은 뒤 택배함 비밀번호를 전송하면 48시간 내 찾아갈 수 있다.
CJ오쇼핑은 안심 배송 서비스 외에도 지난 2015년부터 전국 당일 배송 서비스와 편의점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편의점 배송, 희망하는 날짜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지정일 배송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구청환 CJ오쇼핑 SCM기획운영팀장은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고객이 집을 비워 배송하지 못하는 상품이 늘었다"며 "지자체의 무인 택배함을 활용해 고객 부재로 인한 택배 미배송과 분실 사고가 감소하고, 고객 만족도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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