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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오만큼 따라오지 못한 결과, 더 멀어진 LG의 5강
입력 2017-09-26 21:13 
LG가 26일 광주 KIA전서 완패하며 5강 진출 가능성이 점점 더 멀어졌다. 사진(광주)=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더 무기력했다. LG 트윈스의 가을희망이 한 걸음 더 멀어졌다.
LG는 26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서 0-6으로 완패했다. 선발투수 김대현은 3회와 4회를 버텨내지 못했고 타선은 양현종(KIA)에 막혀 단 한 점도 얻어내지 못했다. 승부가 기운 뒤부터도 이렇다 할 찬스나 반전의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이날 경기에 임했을 LG일 터. 경기 전 양상문 감독 역시 내일이 없는 상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나타냈다. 하지만 결과가 마음 같지는 않았다. 3회 김주찬에게 투런포를 맞고 4회도 3점을 내주며 사실상 승부는 기울었다. 이후 어떠한 반전도 만들지 못했다. 이길 수 있는 어떠한 흔적도 보여지지 않았다. 완패였고 결과도 그랬다.
양현종 상대 지난해 0.538 3홈런의 킬러본능 과시했던 문선재도 첫 타석 안타를 날렸지만 경기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기대를 모은 김대현은 실점 후 흔들리며 경험부족을 드러냈고 타선은 이를 해결해주지 못했다.
이로써 LG는 올 시즌 가을야구 도전에서 더욱 멀어져갔다. 포스트시즌 탈락을 의미하는 트래직넘버는 이제 1이 됐다. 1패를 더하거나 SK가 1승을 추가한다면 가능성은 아예 닫힌다. 따라서 LG는 28일 수원 kt전 혹은 29일 잠실 두산전 및 SK 경기결과에 따라 진출 운명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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