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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유인촌 향한 비판...“장관 된 후 코드 안 맞는 사람 다 나가”
입력 2017-09-26 10:40 
전우용 역사학자-유인촌 전 장관. 사진l 전우용 트위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향해 쓴 소리를 했다.
전우용 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MB정부 블랙리스트 없었다(유인촌) 저는 저 사람이 장관 되자마자 한 말을 알고 있습니다. 이 정부와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은 다 나가라.”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이 누군진 조사했겠죠. 그게 ‘블랙리스트예요. 모르는 건지 뻔뻔한 건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명박 정부 1년차인 지난 2008년 3월 유인촌 당시 문화부 장관이 노무현 정부에서 선임된 산하 기관장들에게 사퇴를 요구하며 끝내 자리를 고집한다면 (이들에게)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낱낱이 공개하겠다"고 한 것을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
전우용이 올린 글(위), 유인촌 25일 인터뷰. 사진l 전우용 트위터, OBS 방송화면 캡처

앞서 25일 유 전 장관은 OBS ‘이슈를 부탁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있을 때 문화예술계를 겨냥한 그런 리스트는 없었다”라며 요새 세상(정권)이 바뀌니까 그러겠구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제하거나 지원을 한다는 게 누구를 콕 집어 족집게처럼 되는 일이 아니다. 당시 지원 현황 같은 것을 보면 금방 나올 일”이라며 우리는 그런 차별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하며 자신과는 무관한 일임을 강조했다.
한편,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지난 2009년 7월 김주성 당시 기획조정실장의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했다. 최근 배우 문성근, 김여진, 방송인 김미화씨 등이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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