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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SK네트웍스, 단말기 유통사업 중단 가능성은 제한적"
입력 2017-09-26 08:44 
[제공 :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26일 SK네트웍스에 대해 단말기 완전자급제 시행에 따른 단말기 도매 유통사업 중단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SK네트웍스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490억원으로 전망했다. 유류 도매사업 매각에 따른 매출액 감소는 4분기부터 반영되며 유류 소매사업 수익성 강화로 영업이익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영업이익은 2520억원으로 17년 예상 영업이익대비 68.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각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구조적인 비용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는 내년부터 인건비, IT비용 그리고 SK수펙스추구협의회 운영비용 감소로 연간 약 270억원의 구조적인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미래에셋대우는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단말기 완전자급제 시행에 따른 단말기 도매유통 중단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 목표는 통신서비스 가입과 단말기 판매를 분리하는 것인데, SK네트웍스는 이동통신사가 아니기 때문에 단말기 도매유통을 중단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과 그룹계열사라는 이유로 단말기 도매유통을 중단해야 한다면 LG유플러스의 그룹계열사인 LG전자 역시 단말기 도매유통이 불가하게 돼 단말기 판매는 이통사가 아닌 제조사에게 맡긴다는 당초 취지와도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제조사로부터 단말기 구매 후 소매판매점에 공급하는 단말기 도매유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영세 소매유통업자들과 경쟁관계가 아니다"라며 "대기업 제조사에 대한 가격협상력 강화로 단말기 가격을 인하하기 위해서는 SK네트웍스같은 대형 도매유통업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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