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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싱가포르서 핵신고 협의 돌입
입력 2008-04-08 14:45  | 수정 2008-04-08 14:45
북한과 미국이 오늘 싱가포르에서 6자회담의 진전을 막아온 핵프로그램 신고에 대한 해법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북미회동은 핵프로그램 신고 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최종 조율될 것이
란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깊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지금 이시각 현재 싱가폴에서 북 미 회담이 진행중이죠?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이시각 현재 6자회담 북.미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주 싱가포르 미국 대사관에서 회동하고 있습니다.

양 측은 핵 신고의 최대 쟁점인 우라늄농축프로그램과 시리아와의 핵협력 의혹 등에 대한 이견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협의는 미 대사관에서만 진행될 예정이며 회동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회동이 끝난 후 힐 차관보가 기자회견을 할 계획입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 오전 숙소를 나서면서 오늘 회동이 '합의'를 보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말해 이번 회동에서 합의문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미 국무부 차관보
-"우리가 '합의'에 이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지난 수개월간 이견을 가져왔던 문제들에 대해 협의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북.미가 핵심 쟁점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져 타결 가
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북.미는 이미 플루토늄 관련 사항은 북한이 정식 신고서에 담아 의장국인 중국
에 제출하지만 우라늄농축과 핵협력 등 민감한 이슈는 '간접시인' 방식으로 신고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 김 부상과의 회동을 마치는대로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 측에게 이번 회동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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