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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더’ 이동휘 “마동석와 형제라니 묘했다”
입력 2017-09-25 15: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이동휘가 선배인 마동석과 형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동휘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부라더(장유정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원작인 '형제는 용감했다'는 뮤지컬을 팬으로서 재밌게 봤다. 영화화된다고 했을 때 동생 역할을 흥미롭게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마동석 선배님이 형이라고 하니까 기분이 묘했다.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거울을 한 번 봤다”면서 그날 전까지는 한 번도 닮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그날 이후 보면 볼수록, 인상을 썼더니 닮아있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장유정 감독은 마동석 배우는 우직하고 신뢰감이 있지만 잘 못 건들이면 큰일 날 것 같은 느낌이다. 내 편이 아니면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은 느낌”이라며 만약 이 사람이 동생과 사이가 좋지 않다면 어떨까 라는 호기심이 있었다. 또 워낙 유쾌해서 석봉이와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휘 씨가 나오는 장면의 경우는 뭔가 고독함이 느껴졌다. 영민하지만 외로움이 있다고 생각했다. 극중 주봉도 가진 게 많은데 형에게 밀리는 것에 대해 억울한 면도 있는 주봉과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코미디 영화다. 전통 가문인 안동 본가에 돌아온 희대의 막돼먹은 형제 ‘석봉과 ‘주봉을 선보인 마동석과 이동휘가 영화 속에서 보기만 해도 으르렁 거리는 형제의 모습을 담아내며 역대급 코믹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1월 2일 개봉 예정.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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