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가 운영하는 K쇼핑은 주문자가 원하는 시간에 안전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MOU(업무협력)를 체결하고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택배기사 사칭 범죄 등 여성을 목표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처음 도입했다. 온라인 쇼핑과 택배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대상 지역도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K쇼핑은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1인 여성가구와 맞벌이가구 등 직접 택배 수령이 어려운 이용자가 거주지 인근 지역에 설치된 무인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에서 원하는 시간에 택배 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 주문 시 '서울시 여성안심택배함'을 배송지로 선택하면 된다. K쇼핑 고객센터 상담원을 통해서도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택배함은 서울시 전역 25개 자치구 190개소가 운영 중이며 총 3곳을 제외한 187개소가 24시간 365일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다. 보관시간 48시간 이내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홍기현 K쇼핑 고객지원본부장은 "택배 도착 문자 메시지와 함께 전송된 인증번호를 통해 안심하고 손쉽게 물품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가 상품의 안전한 배송과 반품을 위한 VIG(Very Important Goods) 서비스, 긴급 회수를 원하는 고객의 퀵서비스 제공 등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배송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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