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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만 가면 작아지는 텍사스...추신수도 무안타
입력 2017-09-25 08:46 
텍사스는 오클랜드 원정에서 스윕을 당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미해졌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7시즌 텍사스 레인저스는 오클랜드 원정만 가면 작아졌다.
텍사스는 25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8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76승 79패가 된 텍사스는 와일드카드 2위 미네소타 트윈스에 5.5게임차로 벌어졌다. 와일드카드 탈락 일리미네이션 넘버는 2로 줄어들었다.
텍사스는 이번 시즌 오클랜드 원정 9경기에서 1승 8패를 기록했다. 이번 3연전을 포함해 스윕만 두 차례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5회가 문제였다. 잘던지고 있던 선발 마틴 페레즈가 갑자기 난타를 허용했다. 조시 페글리,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데 이어 1사 1, 2루에서 맷 채프먼에게 2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이어 제드 로우리에게 안타,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5실점으로 불어났다.
데이비스는 이 홈런으로 홈런 기록을 41개로 늘렸다. 이중 텍사스를 상대로만 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텍사스 타선은 상대 선발 자렐 코튼(5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비롯한 오클랜드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7회 노마 마자라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2번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7회말 수비 때 윌리 칼훈과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63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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