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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황금빛 내인생` 서은수, 신혜선과 뒤바뀐 운명 알아차리나
입력 2017-09-24 21: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황금빛 내인생' 서은수가 김혜옥에 의문을 품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에서 서지수(서은수 분)가 양미정(김혜옥 분)에게 "왜 내 사진을 들고 지안이라고 하냐"며 물었다. 서지수(서은수 분)가 서지안(신혜선 분)과의 뒤바뀐 운명을 알아차릴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었다.
양미정은 방에서 숨겨뒀던 사진을 꺼내서 울었다. 서태수(천호진 분)가 "부모를 찾아주려면 사진을 찍어둬야 한다"며 서지수의 어린시절을 찍어둔 사진이었다. 양미정은 이를 가슴에 품고 "미안해"라며 오열했다. 양미정은 자신의 친딸 서지안을 해성그룹의 잃어버리 친딸이라고 속이고 노명희(나영희 분)에게 보냈고, 아무 것도 모르는 서지수는 서지안을 욕하며 양미정과 서태수에게 더욱 잘하려고 노력했다.
이를 몰래 들은 서지수는 "괜찮은 척 하더니, 엄마 아직도 언니를 그리워하는 구나"라며 서지안을 그리워하는 것이라고 착각했다.

이때, 갑자기 집주인인 신해자(이종남 분)가 양미정의 방에 들어가 사진을 하나 건넸다. 사진에는 돌잔치를 하는 쌍둥이가 있었다. 신해자는 "남편이 지안이가 해성그룹 친딸로 들어갔다는 얘기를 듣고, 예전 사진을 찾아서 건네줬다. 죽은 지안이 사진 한 장도 없을 것 아니겠냐면서. 그런데 이 중에서 누가 죽은 지안이고, 누가 지수였지? 누가 왼손잡이였더라?"라고 말했다.
무엇인가 생각난 양미정은 신해자를 갑자기 돌려보냈다. 그 틈을 타 서지수는 몰래 안방으로 들어가 두 사진을 보고 놀랐다. 서지수는 양미정에게 "엄마, 얘를 왜 지안이라고 하냐. 이건 나다"라고 물었다.
한편, 서지안은 선우혁(이태환 분)에게 "어두운 소굴"로 들어갔다는 오해를 받았다. 선우혁은 서지안을 찾아가 2천만원의 거금을 건넸다. 선우혁은 "어떤 소굴로 들어간 것이냐. 너가 2천만원을 그냥 빌렸다고? 너한테 조건없이 돈 빌려줄 사람 없다. 변명할 생각 마라. 너 이대로 망가지는 꼴 못보니까, 이 돈 바꿔와라. 당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지안은 "내가 어딜 들어갔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물었고, 선우혁은 "꼴을 보니 새끼마담이거나, 스폰 받거나"라고 말해 서지안의 분노를 자아냈다.
서지안은 선우혁의 멱살을 붙잡으며 "너 죽을래"라고 말했지만, "너 같으면 이 상황에서 어떤 의심을 하겠냐"고 대꾸하는 선우혁에 결국 멱살을 풀었다. 서지안은 "그럴 수 있겠다. 그러나 그 돈 돌려받았고, 이상한 소굴 들어간 것 아니다. 지금은 말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후 서지안은 선우혁에게 "너 나 좋아하냐"고 물었다. 선우혁은 "그 말이 왜 혼내는 것처럼 들리냐"고 둘러댔고, 서지안은 "그런 마음 가질 거면 그만둬라. 우린 안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에 선우혁은 "너 다시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널 좋아하냐"고 말했다.
선우혁은 서지안에게 누나 선우희의 카페 아르바이트를 제안했지만, 서지안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선우혁은 서지안 몰래 가방에 2천만원 봉투를 넣어두고, 문자로 "꼭 2천만원 상대에게 돌려줘라"고 서지안에게 보냈다.
서지안은 아직 최은석으로써의 삶을 적응하는데 고군분투했다. 최도경(박시후 분)에게는 "돈 때문에 우리집 들어온 거면 우리집 룰을 지켜라"는 얘기를 들었다. 또한 친해지고 싶다고 제안한 최서현에게서는 "서로 통하는게 없다. 빨리 우리집에 적응하는 게 좋을 것이다"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서지안은 자신의 예절 선생님에게 예의를 차리며 대접하려고 했지만, 양선생님은 "좀 전처럼 허리를 굽히며 인사할 필요 없으시다. 목례와 시선 한 번이면 충분하다. 허리는 꼿꼿이 펴시고, 표정은 여유있게, 의견을 묻기보다는 주장을 말하셔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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