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등교사가 마약에 빠져···마약 적발 공무원 중 절반이 교육계
입력 2017-09-24 14:13 

올해 마약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붙잡힌 공무원 중 절반이 초등학교 교사를 포함한 교육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성중 의원(자유한국당)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부처별 공무원 마약류 범죄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경찰에 입건된 공무원은 10명이었다 이 중 인천교육청 3명, 교육부 2명, 충북교육청과 경북교육청 각 1명 등 7명이 교육공무원이었다. 경찰청 서울시 경상북도에도 각각 한 명씩 있었다. 다만 인천교육청은 1명이 세 번 적발된 경우디다. 올해 마약 혐의로 입건된 공무원은 8명이고 교육공무원은 5명인 셈이다. 교육공무원 가운데 인천, 충북, 경북교육청 소속은 모두 초등학교 교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직 이들을 기소하지 않은 상태다. 세 교육청도 모두 징계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인천교육청 소속 교사만 직위 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 소속 공무원 중에 입건자는 없다"며 "산하 공공기관 직원이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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