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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 킹 콜도 사랑한 `아리랑`…음반 만들다 불발된 사연은?
입력 2017-09-24 11:41 
냇 킹 콜=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서프라이즈' 냇킹콜의 '아리랑' 사랑과 음반 취입이 불발된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방송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아리랑'을 사랑한 냇킹콜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피아노 연주자면서 미국의 흑인 재즈 전설인 냇킹 콜은 '아리랑'을 사랑한 팝스타다. 그는 1963년 해외 투어 중 우리나라에서 첫 공연을 갖게 됐다. 평소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던 그는 국내 팬들에게 한국의 노래를 직접 들려주고 싶어 했고, 그렇게 선택된 노래가 '아리랑'.

이후 그는 '아리랑'의 애달픈 멜로디와 판소리에 큰 매력에 빠졌다. 이에 직접 '아리랑'앨범까지 만들 기획을 했으나 귀국 직후 폐암 진단을 받고 70일 만에 세상을 떠나면서 결국 공연 자료만 남게 되었다.

남궁연이 2013년 '아리랑' 소재의 다큐를 모니터하다가 냇킹 콜의 인터뷰를 알게 되면서 '한겨레 아리랑 연구소' 김연갑 상임이사가 소장중인 LP를 전달 받아 디지털로 복원했다고 한다.

그러던 2013년 남궁연이 '아리랑' 소재의 다큐멘터리를 모니터 하던 중, 40여 년에 걸쳐 '아리랑' 자료를 수집해온 일명 '아리랑' 전문가 김연갑의 인터뷰를 통해 이것이 사실임을 알게 됐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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