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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변호사로 강용석 선임 검토
입력 2017-09-24 10:38  | 수정 2017-09-24 10:38

故 김광석의 외동딸 서연양의 사망 의혹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에 나선 가운데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가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화 ‘김광석을 제작‧연출한 이상호 감독은 지난 23일 서울의 한 극장에서 무대 인사를 통해 서해순씨가 변호인으로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강용석 변호사는 "아직 사건을 수임한 게 아니다. 확정된 건 아니다. 수임 여부는 빠르면 다음 주에 결정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서해순씨가 '뉴스룸'에 출연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서해순씨는 25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해명할 예정입니다.

김광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연출한 영화 '김광석'을 통해 촉발됐습니다. 이상호 기자는 1996년 김광석 사망 당시 최초 목격자였던 서해순씨가 자살의 증거로 내세운 진술이 모두 허위였고, 서씨가 딸 서연양이 10년 전 사망한 사실을 숨겼다는 사실에 의혹을 제기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살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서연양은 2007년 12월 23일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 기자는 유가족과 함께 2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광석과 서연양의 사망에 대해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검찰은 22일 해당 사건을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에 배당하며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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