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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는형님` 누가 `방탄`이고, 누가 `아형`이죠?
입력 2017-09-23 23: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방탄소년단과 아는형님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방탄소년단과 아는형님이 '팀원 뺏기' 대결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방탄소년단과 아는형님 멤버들이 서로 섞여 폭소를 자아냈다.
아는형님 MC들과 방탄소년단은 총 다섯 개의 게임을 펼치며, 대결마다 이긴 팀이 진 팀의 팀원을 뺏어올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첫 대결 '담요 위에 올라가기'에서 아는형님 MC들이 이수근의 지략으로 쉽게 승리했다.
아는형님 MC들은 바로 '뇌섹남'으로 알려진 랩몬스터를 영입했다. 랩몬스터는 2라운드 퍼즐 지식 대결에서 아는형님을 위해 활약했다.

퍼즐 지식 대결 첫 문제는 '조선 후기 풍류 화가이며, '혜원'이라는 호를 지닌 화가'였다. 이에 정국은 당당하게 "피카소"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랩몬스터는 "신윤복"이라고 대답해 맞혔다. 이로써 아는형님 멤버들은 랩몬스터를 진정한 아는형님 멤버로 인정했다. 지민은 랩몬스터를 향해 "방탄으로 돌아오지마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후 랩몬스터는 다시 한번 문제를 맞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멤버들은 "넌 진짜 돌아오지마라", "아는형님 숙소에서 살아라", "입에서 진짜 때 나온다 임마"라고 말했다.
랩몬스터가 '연산군의 어머니'도 맞히자, 지민은 "넌 진짜 인성이"라고 화를 내 폭소를 안겼다. 랩몬스터는 그리스 신화의 '이카루스'까지 맞혔고, 지민은 비난을 계속했다. 이에 김희철은 "지민이가 계속 랩몬을 비난하고 있다. 우리가 이 게임 이기면 지민이 데리고 가자"고 말해 지민을 당황케 했다.
결국 아는형님이 2라운드를 이겼고, 이수근은 방탄소년단에게 "너희들 지금이 살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아는형님 멤버들 앞에 무릎 꿇으며 충성을 외쳐 아는형님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아는형님 멤버들은 제이홉을 영입했다.
3라운드 병뚜껑 날리기 대결에서 지민이 활약했다. 아는형님의 병뚜껑과, 방탄소년단의 병뚜껑이 거의 붙어있는 초접전의 상황에서 지민이 아는형님의 병뚜껑만 날아가게끔 했다.
방탄소년단이 이기자, 지민은 제이홉과 랩몬스터에게 "너희 둘은 영영 거기 있어라"며 강호동을 영입해 웃음을 안겼다.
강호동 영입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4라운드 축구공 허벅지 리프팅에서 강호동이 혼자 32개에 성공했다. 이후 지민이 46개에 성공하며, 방탄소년단 팀이 다시 한번 승리를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팀은 이수근을 영입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4행시였다. 강호동은 이번에도 방탄소년단팀에서 활약했다. 강호동은 "피땀눈물" 4행시에서 마지막 '물'을 맡아, "피가 팔에서 나요, 머리에서 땀이 나요, 눈에서 눈물이 나요"라는 시에 "물로 씻어봐"라고 덧붙여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었다.
정작 지민은 4라운드에서 어이없게 탈락했다. "모나리자"의 첫 단어를 맡은 지민은 말문이 막혀 바로 탈락했다. 결국 4행시 게임은 방탄소년단 대 방탄소년단의 대결로 귀결됐다. 방탄소년단 팀에 남은 두 명도 방탄소년단 멤버, 아는형님 팀에 남은 두 명도 아는형님 멤버들이었다.
결국 아이너리하게 아는형님팀에 남은 제이홉과 랩몬스터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승자 제이홉은 "내 소원은 신곡을 듣는 것이다"라고 말해, 대결 내기였던 '방탄소년단 신곡 듣기'는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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