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광석 부인, 월요일 직접 해명할 듯…의혹 증폭
입력 2017-09-23 19:41  | 수정 2017-09-23 20:38
【 앵커멘트 】
논란이 커지자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 모 씨가 모레인 월요일 직접 나서 해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나섰는데,
지금까지 불거진 의혹들을 김순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1996년, 가수 김광석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 뒤, 타살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됩니다.

메모광인 김 씨가 유서도 남기지 않았고, 우울증으로 약을 먹었다지만 몸에서 해당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인 서 모 씨는 발견 당시 목에 줄이 여러 차례 감겨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김 씨의 목에는 한 줄의 상처만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달지 / 고 김광석 씨 어머니 (영화 김광석)
- "걔가 그럴 애가 아니에요. 얼마나 활발하고…그런 애가 왜 그런 짓을 하겠어요."

여기에 외동딸인 서연 양이 지난 2007년 사망한 사실이 드러나며 의혹이 더 커졌습니다.


10년 전 폐질환으로 숨졌는데, 장례도 치르지 않고 유족에게도 알리지 않은 겁니다.

일각에서는 서 씨가 저작권 소송 때문에 고의로 죽음을 숨겼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기자 (지난 21일 뉴스앤이슈출연)
- "(서 씨가) '서연이를 키우고 교육시켜야 하니 이 저작권이 필요합니다'라고 주장해서 결국 받아낸 거예요. 그런데 이미 받아낼 당시 서연이는 사망한 상태였죠."

'마녀사냥'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한 서 씨는 다음 주 월요일쯤 공식입장을 내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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