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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전찬미, 고음경연대회 나왔나?” 브라질 혹평
입력 2017-09-23 13:10 
UFC 2전 전패 전찬미. 사진=게티이미지스/‘UFC 아시아’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전찬미(20·Kukje Gym/Ryeong Promotions)의 괴성을 종합격투기 강국 브라질에서도 비판했다.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는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17이 열리고 있다. 전찬미는 제3경기에 임했으나 일본 단체 ‘판크라스의 초대 스트로급(-52kg) 챔피언 곤도 슈리(28)에게 판정 1-2로 졌다. UFC 2전 전패.
브라질 격투기 매체 ‘수페르 MMA는 전찬미는 상대를 KO 시키려 하지는 않고 시끄럽기만 했다”라면서 이건 누가 떠들썩한 소리를 내느냐를 겨루는 쇼가 아니라 ‘진짜 싸움이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제1 일간지 ‘USA 투데이도 비명을 질러대는 전찬미는 서브를 성공시킨 여자테니스 선수 같았다”라면서 이웃들은 전찬미를 싫어할 것이다. 내기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전찬미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7에서 곤도와의 경기 도중은 물론이고 라운드 종료 후 휴식시간에도 괴성을 질러댔다. 개최지가 일본이 아닌 미국이었다면 주 체육위원회가 종합격투기와 함께 관리하는 프로복싱의 ‘고함 금지 규정을 준용하여 반칙으로 볼 수도 있다.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전찬미의 UFC 계약 후에도 전처럼 세계랭킹에서 제외하고 있다. 월드클래스가 아닌 기량에도 경기 외적인 특이함으로 미국의 주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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