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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4승 무패 이어간 장원준 “평소처럼 던지려 했다”
입력 2017-09-22 21:48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장원준(사진)이 22일 광주 KIA전서 7이닝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에이스이면서 또 KIA를 상대로 여전히 강했다. 두산 베어스 장원준(32)이 팀을 선두경쟁으로 이끌었다.
장원준은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빅게임 피쳐의 명성처럼 담대한 피칭이 주효했다. 장원준은 이날 부담감이 큰 경기였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상대 타선을 묶어냈다. 경기 내내 1회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매조지었다. 그렇게 7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6-0 승리발판을 마련했다.
장원준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KIA전 4승 무패를 기록하며 천적으로 떠올랐다. 팀 또한 2위를 확정했고 1위 KIA와도 0.5경기차 추격에 성공했다.
경기 후 장원준은 중요한 게임이었지만 평소와 같이 던지려했다. 오늘 컨디션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었는데 경기 초반 의지의 사인대로 던진 게 좋은 투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회(위기)는 1~2점 준다고 생각했는데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면서 운 좋게 넘길 수 있었다. 다음 등판 준비 잘 해 팀 승리에 일조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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