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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 충분히 조사..재소환 없을 것"
입력 2008-04-08 10:15  | 수정 2008-04-08 10:15
삼성 이건희 회장 재소환 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만, 삼성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을 충분히 조사했다"고 밝혀 이 회장을 재소환하지 않을 것임을 사실상 재확인했습니다.
특검팀은 23일 전에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앵커]
이제 특검 수사가 막바지로 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검 수사가 막바지로 가는 가운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재소환하느냐가 마지막 관심사인데요.

삼성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을 소환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어제(7일) 브리핑에서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지난번에 충분히 수사를 했다"며 "현재로서는 재소환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만약 추가 조사가 이뤄진다면 재소환보다는 서면조사 등의 방법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과 관련된 여러 의혹들과 관련해 마무리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특검팀은 지난 이건희 회장 소환 조사 당시 이 회장이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지금까지 삼성 전현직 임직원들의 진술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 조사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조사를 한 뒤 이건희 회장과 삼성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막바지 수사에 박차를 가해 수사 완료일인 23일 전에 최종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그 시점은 다음주 금요일인 18일이나, 21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참여연대와 민변 등 고발인 단체는 "면죄부 수사를 중단"하라는 의견서를 특검팀에 제출했고, 특히 "조세 포탈로 이건희 회장을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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