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뉴팜, 투자 BNG광구 일 3400배럴 이상 원유 생산
입력 2017-09-22 10:38 
BNG광구 A5 유정[사진제공 = 대한뉴팜]

코스닥 상장사 대한뉴팜이 투자한 광구 운영사인 카스피안 선라이즈(Caspian Sunrise; 구 Roxi Petroleum)가 카자흐스탄 BNG 광구의 원유 증산소식을 영국 공시를 통해 알렸다.
카스피안 선라이즈는 "BNG광구 일당 총 생산량이 3,400배럴를 초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에 발표한 2,000배럴보다 상당히 증가된 양이다. 10㎢이상 되는 면적(MJF 구조)을 걸쳐 원유 매장이 확인되면서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MJF 구조에는 총 5개 유정에서 원유가 생산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1개 유정(146 유정)을 추가 시추할 예정이다.
막힘 현상이 발생한 심부유정인 A5, A6, 801유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5유정은 사이드트랙 기술을 이용해 시추를 하고 있다. 현재 목표지점까지 250미터가 남아 있어 몇 주 후면 최종 결과가 나오기 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BNG 광구는 카자흐스탄 텡기즈 유전(1979년 발견된 유전으로 최근 발견된 가장 큰 대형 유전 중 하나)으로부터 남동쪽으로 40km 떨어져있으며 광구 면적은 1702㎢에 달한다. 제주도 면적의 92%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미 광구의 80%이상에 대해 3D탄성파 조사를 끝낸 상태다.

BNG광구는 얕은 매장층과 깊은 매장층이 있으며, 이미 얕은 매장층 지역에서 원유가 생산되고 있다. 얕은 매장층 첫 번째 지역은 남 에르메스로 54, 805, 806, 807 유정이 있으며, 현재까지 생산량 증대의 중추 역활을 하고 있는 두번째 지역(MJF 구조)에는 141, 142, 143, 144, 145 유정이 위치해있다. 세번째 지역은 808 유정이 있다.
깊은 매장층은 A5, A6, 801유정이 있으며 3개 유정에서 고온 고압으로 인해 막힘 현상이 발생하여, A5 유정을 시작으로 801 유정, A6 유정 순으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카스피안 선라이즈의 클라이버 의장은 "BNG광구는 원유 수출가가 아닌 국내 판매가로 회사 가치를 평가해도 현재 시가총액을 상당히 앞지른다"며 "2018년 7월 BNG광구 상업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때 수출가로 원유를 판매할 수 있어 재무제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적절한 시점에 배당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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