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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진욱 감독의 경고 “영건, 무한 기회는 올해뿐”
입력 2017-09-21 18:01  | 수정 2017-09-21 18:13
김진욱 감독이 팀 내 활약 중인 젊은 투수들에게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김진욱 kt 감독이 젊은 투수들에게 당부와 함께 경고했다.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나 2018년부터는 스스로 생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21일 우리 팀 모토가 근성, 인성, 육성이다. 2군에 있는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부여해 성장하는 게 팀 목표였다”고 입을 열었다.
3년 연속 가을야구과 멀어진 kt는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고 있다. 주권, 정성곤은 시즌 초반부터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고 류희운 역시 최근 선발로 나서고 있다.
김 감독은 정성곤도 그 전에는 안 맞으려고 부담을 많이 가졌는데 지금은 마운드 위에서 경기 운영을 하려고 한다. 여유가 생겼다”며 류희운 역시 지난 19일 잠실 LG전에서 좋은 피칭을 했다. 특히 팔이 앞으로 나오면서 공에 위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경험이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젊은 투수들이)경험을 (많이)쌓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자주 경기를 뛰면 선수들도 할 말이 많아진다. 잘 했던 경기를 잘 떠올리며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회는 무한정 주어지지 않는다. 그 혜택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김 감독은 선수단에 내년부터 기회를 마냥 줄 수 없다고 전했다. 제구력이 안 좋은 투수는 2군에서 좋을 때까지 훈련시킬 것이다. 때문에 선수들은 비시즌부터 달라져야 한다. 스프링캠프부터 살아남아서 스스로 기회를 얻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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