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모두 상승폭 유지
입력 2017-09-21 17:29 
[자료제공 한국감정원]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전주 대비 비슷한 상승폭을 기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9월 3주(9월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0.01%씩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대응 기조와 하반기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수요자들이 매수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지만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으로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가을이사철 등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일부 사업진척이 있는 개발호재 지역도 수요가 유입돼 전체적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소폭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광주(0.09%), 강원(0.08%), 전남(0.07%), 인천(0.07%) 등은 올랐고, 세종(0.00%)은 보합, 경남(-0.18%), 경북(-0.15%), 충남(-0.09%), 울산(-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가을이사철 진입과 일부 재건축 단지 사업진척 영향 등으로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상승했다.
강원·전라권은 역세권 등 입지여건 양호한 지역의 가을철 이사수요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대구는 가격 선도지역인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며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가 둔화됐고 부산은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전국 전세가격도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접근성·학군 등이 양호하고 인근에 대형 편의시설, 공원 등이 있는 실거주 선호 지역은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졌지만 가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신규 입주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전세 매물 누적으로 하락해 전체적으로는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도별로 세종(0.21%), 전북(0.12%), 강원(0.09%), 충북(0.08%) 등은 올랐고, 경남(-0.21%), 경북(-0.10%), 충남(-0.06%), 울산(-0.05%)등은 떨어졌다.
서울 전세가격은 접근성, 학군 양호한 지역에서 상승하며 강북권, 강남권 모두 소폭 올랐다
지방에서 부산은 매매가격 약세로 전세도 2주 연속 하락하고 울산과 경북, 경남은 신규 입주물량 부담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됐다. 세종과 전북은 가을이사철 수요 영향으로 상승하고 충북은 공급 부담으로 매매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전세유지수요 영향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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