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렌지팩토리, 경기 하남시에 `오렌지마켓` 3호점 오픈
입력 2017-09-21 11:29 

토종 SPA 패션 브랜드 오렌지팩토리가 새로 도입한 '홀세일 프랜차이즈' 매장 '오렌지마켓' 3호점을 21일 경기 하남시에 오픈했다.
지난 5월 경기 여주점(1호)에 이어 전북 전주점(2호점) 등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는 오렌지마켓은 대형 직영점인 '오렌지팩토리'와 달리 개인 사업자가 편의점처럼 작은 규모로 열 수 있는 매장이다. 오렌지팩토리 관계자는 "사입형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상권과 매장 조건에 따라 마진율을 융통성있게 제공하고, 일부 반품을 인정해 주기 때문에 사입 브랜드의 단점인 재고 리스크를 크게 낮춘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오렌지마켓은 협력사와 상생을 강화한 오렌지팩토리 특유의 신개념 유통 시스템인 셈이다. 판매가는 오렌지팩토리와 동일한 수준으로 기존 프랜차이즈와 달리 매장 인테리어도 시안만 오렌지팩토리가 관여한 뒤 사업자가 인테리어 공사 업체를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다.
제품 공급 마진을 최소화해 기존 프랜차이즈에 비해 더 많은 수익과 권리를 사업점주에게 보장해 준다.
현재 오렌지팩토리는 국내외 80개 가량의 직영 패션센터를 통해 트래드클럽 등 20여개의 자체 브랜드와 까스텔바작, 밀레, 이젠벅, 나이키 같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유통해 오고 있다. 70~90%까지 할인판매하는 패션 SPA 브랜드로, 매년 10% 가량 고속 성장 중이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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