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명이냐 23명이냐…여·야 표 단속 총력전
입력 2017-09-21 09:38  | 수정 2017-09-21 13:06
【 앵커멘트 】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에서도 통과냐 부결이냐의 키는 국민의당이 쥐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각각 가결과 부결을 위해 국민의당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그야말로 온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이수 인준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던 여당은 당과 청와대까지 나서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으로 출발하기 직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김명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철수 대표에게 직접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국민의당 의원들을 개별 접촉하며 찬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총력대응 하기로 했어요. 의원들이 자기 아시는 분 한 분이라도 직접 찾아뵙고 이야기도 듣고…. "

당론으로 임명동의안 반대를 정한 자유한국당도 국민의당에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민의당 의원들이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결판이 날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동철 원내대표 뵙고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현재 찬성 입장은 민주당 의원 121명에 국회의장과 정의당·새민중정당 소속 의원 등 130명입니다.

임명동의안 통과를 위해선 국민의당 의원 20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임명동의안 부결을 위해 국민의당 의원 23명의 반대표가 필요합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국민의당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나눈 후 의원 각자 의견에 따른 자율투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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