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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선언` 아무로 나미에, 파란만장 25년 #속도위반 #15세 연상남 #어머니 죽음
입력 2017-09-21 09:17  | 수정 2017-09-21 09:28
아무로 나미에. 사진| 아무로 나이메 페이스북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J팝 여왕' 아무로 나미에(40)가 내년 은퇴를 전격 선언하면서, 그의 파란만장한 25년 가수 인생사가 조명되고 있다.
아무로 나미에는 20일 팬들에게 알린 메일에서 "팬 여러분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년 9월 16일 은퇴하기로 결심했다"며 "은퇴는 아주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 생각”이라고 굳은 마음을 알렸다. 이어 아무로 나미에는 열 네살에 데뷔해 25년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고 회고하며 은퇴까지 남은 1년 동안 마지막 음반 발매와 콘서트로 최선을 다해 의미 있는 1년을 보내고 싶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아무로 나미에는 댄스곡과 발라드를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은데다 화려한 패션과 도발적인 무대로 일본은 물론 아시아 1020세대 여성들의 우상이었던 터라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 심경글

오키나와에서 태어난 아무로 나미에는 1992년 9월, 열네 살의 나이에 걸그룹 슈퍼멍키스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프로듀서 코무로 테츠야와 손잡고 1996년 솔로로 나섰다.
솔로 데뷔 앨범인 ‘스위트 19 블루스이 300만장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아무로 나미에는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바디 필즈 엑시트를 비롯해 ‘유 아 마이 선샤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명실상부한 'J팝의 여왕'으로 20여년을 군림했다. 특히 발라드 곡 ‘캔 유 셀러브레이트(can you celebrate?)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사생활도 외모나 인기만큼 요란했다. 한창 인기몰이를 하던 아무로 나미에는 1997년 속도위반 임신 소식과 함께 15살 연상인 혼성그룹 TRF 멤버인 샘과 깜짝 결혼을 했다가 1998년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또 1999년 아무로는 어머니가 정신적으로 불안한 시동생(아무로 어머니와 재혼한 남자의 동생)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혼후 2002년 다시 활동을 재개한 아무로 나미에는 2008년 앨범 ‘베스트 픽션으로 일본 유력 음악 차트 오리콘에서 6주간 1위를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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