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한동안 침체 일로였던 일본 펀드들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특히 일본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은 지난 1년간 43%를 기록했다. 일본 중소형주는 일본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힘입어 2000년 이후 꾸준히 대형주보다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20일 매일경제신문은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삼성 일본 중소형 FOCUS 펀드'의 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기무라 타다오 매니저(사진)를 만났다. 기무라 매니저는 "성숙 단계에 접어든 일본 경제는 성장을 위해서 규제를 완화해 중소 산업을 육성하는 방법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 같은 정책 방향은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무라 매니저는 올해로 20년째 일본 중소형주만 들여다본 베테랑이다. 매년 400개 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향후 3년간의 회사 실적을 예상해 본 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한다. 그는 "가급적 종목당 5년간은 투자를 지속하려 한다"며 "엔화 환율이나 경기 변동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실적을 내는 회사들을 선별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하고 있는 섹터는 '서비스와 정보기술(IT)'이다. 규제 완화 정책의 가장 큰 수혜를 입는 섹터인 데다 환율이나 경기에도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김효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무라 매니저는 올해로 20년째 일본 중소형주만 들여다본 베테랑이다. 매년 400개 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향후 3년간의 회사 실적을 예상해 본 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한다. 그는 "가급적 종목당 5년간은 투자를 지속하려 한다"며 "엔화 환율이나 경기 변동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실적을 내는 회사들을 선별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하고 있는 섹터는 '서비스와 정보기술(IT)'이다. 규제 완화 정책의 가장 큰 수혜를 입는 섹터인 데다 환율이나 경기에도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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