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식와` 보러갔다가 무인도서 고립된 관광객 6명 구조
입력 2017-09-20 17:30 
구조되는 관광객들 [사진제공:인천해양경찰서]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 인근 무인도인 토끼섬에서 20일 오후 1시 6분께 A(60)씨 등 고립된 관광객 6명이 구조됐다.
해경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경비함정과 고무보트로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굴업도 선착장으로 옮겨졌다.
A씨는 "썰물 때 굴업도에서 토끼섬까지 연결된 바닷길이 드러나 '해식와'를 보러 걸어 들어갔다가 갑자기 바닷물이 불어 고립됐다"고 진술했다.
해식와는 해안 절벽 아랫부분에 염분이 섞인 바닷물 스며들면서 바위를 녹여 깊고 좁게 침식된 지형을 가리킨다. 국내에서 해식와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토끼섬으로 이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가을철 서해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반드시 미리 물때를 확인해 달라"고 주의를 요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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