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송대, 폴 보퀴즈 `2017 세계 외식조리대학 연맹 세미나` 개최
입력 2017-09-20 16:09 
우송대학교가 개최한 `2017 세계 외식조리대학 연맹 세미나`에서 글로벌 셰프들이 지난 19일 조리시연회를 펼친 뒤 우송대학교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우송대학교]

대전광역시에 있는 우송대학교(총장 존 엔디컷)가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2017 세계 외식조리대학 연맹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18일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까지 우송대 등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조리대학의 교수(셰프)들이 직접 우송대학교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릴레이 조리 시연회·특장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17 세계 조리 산업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계 조리 대학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과 원활한 교육 협력을 목적으로 마련됐다고 우송대측은 설명했다. 특히 우송대와 폴 보퀴즈간 공동학위 개강을 기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행사에는 4대륙 12개국에서 대학총장, 셰프(교수) 등 외식조리 및 호텔경영분야의 전문가 27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 요리트렌드'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특히 프랑스, 미국, 핀란드, 콜롬비아 등 4개국에서 4명의 셰프가 19~20일 총 5회에 걸쳐 조리 시연회를 진행했다. 우송대의 관련학과 재학생들은 이번 조리 시연회를 통해 수준 높은 글로벌 조리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이번 시연회는 미래 셰프를 꿈꾸는 고교생들도 참가했다.
크리스토프 로스피탈리에 셰프가 우송대에서 열린 `2017 세계 외식조리대학 연맹 세미나`에 참석해 우송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리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송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김치, 발효식품 전문가들의 특강과 이천 도자기마을 방문, 대학민국 조리명장 이병우 교수의 갈라 디너 등으로 한국 문화와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 외식조리대학 연맹인 폴 보퀴즈 월드와이드 얼라이언스는 각국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외식조리대학만으로 구성되어 있고 현재 세계 17개국의 17개 대학이 가입되어있다. 우송대는 지난 2015년에 15번째 멤버로 선정됐으며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다.
한편 우송대는 9월부터 폴 보퀴즈와 공동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외식조리대학과 솔인터내셔널스쿨의 조리관련 전공 2학년을 대상으로 50명을 선발해 영어 집중교육 후 3년간 폴 보퀴즈와 동일한 과정을 교육하고 졸업하면 양 대학의 학위를 모두 받을 수 있다.
[대전 =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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