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내달 3만여 세대 집들이…경기 오산·광주, 지방 대구 입주물량 급증
입력 2017-09-20 13:32 
10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자료제공 = 부동산114]

다음달 전국에서 3만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10월 전국 입주물량은 3만379가구다. 이는 지난해 동월(2만2781세대)보다 약 33%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경기(1만2069세대)에서 전국 입주물량의 40%가 집중됐다. 경기도 내에서는 오산이 2040세대로 가장 많고, 이어 ▲광주 1685세대 ▲파주 1076세대 ▲성남 620세대 ▲김포 578세대 순으로 집계됐다.
공급과잉으로 가격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경기도 화성처럼 오산, 광주 입주의 아파트도 물량 해소에 난행이 예상된다.
지방은 입주물량은 대구가 3819세대로 가장 많다. 정부는 지난 5일 '8·2대책' 후속 조치로 대구시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이후 수성구는 매수·매도자가 관망세를 보이며 가격 상승폭도 둔화되는 있다. 이 외 ▲충남 3128세대 ▲세종 2524세대 ▲경남 2149세대 ▲강원 1658세대 ▲경북 851세대 ▲울산 760세대 ▲제주 522세대 ▲전남 320세대 ▲전북 165세대 ▲부산 157세대 순이다.
다음달 중 전·월세 아파트를 구하거나 만기가 도래한 가구는 입주 예정 물량이 많은 지역 또는 한동안 신규공급이 뜸했던 지역을 눈여겨 볼 만 하다. 아울러 예비 입주자는 입주 아파트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될 경우 1세대 1주택 양도세비과세 요건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정부가 '8·2대책'을 통해 양도세비과세 요건을 '2년 이상 거주'로 강화했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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