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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자들` 전여옥 "이준기, 군 생활 모범적... 블랙리스트 전문적이지 못해"
입력 2017-09-20 10:36 
'외부자들' 전여옥 전 의원.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아란 인턴기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이른바 ‘MB 블랙리스트에 오른 배우 이준기와 유준상을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토론이 이어졌다. 안형환 전 한나라당 의원은 배우 유준상과 이준기씨는 왜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는건지 모르겠다”며 모범생 이미지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전여옥 전 의원은 이준기씨 같은 경우에는 군대에 가서도 굉장히 모범적으로 근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는건데 이름이 올라갔다”며 이준기가 과거 SNS에 올린 광우병 관련 정부 비판글을 그 이유로 추측했다. 앞서 2008년 이준기는 광우병 사태 당시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국민을 섬기기 싫은 거지?"라는 비판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어 전여옥 전 의원은 유준상씨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를 철거했다는 것에 분노했다가 이름이 올라갔다”며 그런 것 갖고 이름을 올린 것을 보면 국정원이 전문적이지 못한 것 같다”고 개탄했다.

이날 남희석은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박미선을 언급하며 미선 누님을 아주 오랫동안 알고 지냈는데, 정치적 발언을 하거나 관심이 많은 분이 아니다”며 어느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본에 쓰여있는 말을 했다가 이름이 오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7월 김주성 당시 기획조정실장의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했다. 검찰은 14일 국정원에서 제출한 수사의뢰서 2건을 송부받아 현 국정원 관련 수사팀인 공안2부와 공공형사수사부에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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