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0일 하나투어에 대해 본사 일부 실적이 10월로 이연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4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1730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와 9%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성호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15%가량 밑돌 것"이라며 "컨센서스 하회를 예상하는 이유는 10월 황금연휴 효과로 인해 본사 실적 일부가 4분기로 이연 인식되는 회계적 이슈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나투어는 패키지송객수를 출발일 기준으로 집계하고 매출은 도착일 기준으로 인식하는 관계로 9월 실적의 일부가 10월로 이연 인식한다"며 "9월 말 출발고객은 10월 초 황금연휴 효과로 인해 예년 대비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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