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최고 수위 대북 경고…"미국·동맹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 완전 파괴"
입력 2017-09-20 06:50  | 수정 2017-09-20 07:02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역대 최고 수위의 경고를 보냈습니다.
외교적 해법에 여지를 두면서도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북한이 완전 파괴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데뷔 연설은 예상대로 북한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거론했던 대북 외교적 해법과 군사옵션을 나란히 꺼내 들었지만 군사옵션 언급은 가히 역대 최고 수위였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강력한 힘과 인내가 있지만,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이 없을 것입니다."

김정은에 대한 비난 수위도 더 높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신경가스로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했다고 규정하고, 무모한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았다며 김정은을 또다시 로켓맨이라고 비꼬았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로켓맨(김정은)은 자신과 그의 정권에 대해 자살임무를 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미국 정부가 북한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는지 잘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대로 최대한도의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으로 하여금 비핵화만이 미래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