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돌 캐릭터 상품 완판 행진, 굿즈 시장 폭발적 성장
입력 2017-09-19 18:50  | 수정 2017-09-19 21:01
【 앵커멘트 】
최근 굿즈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굿즈는 인기 아이돌이나 유명인, 특정 브랜드 등을 상징하는 다양한 상품인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아이돌 그룹 엑소의 포토카드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립니다.

▶ 인터뷰 : 김민영 / 서울 길동
- "선물도 많이 하고 하는데 중복되게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 있을 수도 있고 다른 새로운 굿즈를 구입하고 싶을 때."

인형부터 퍼즐, 스티커까지 다양한 상품에 인기 아이돌의 얼굴이 새겨졌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연예기획사들은 이렇게 소속 연예인의 굿즈를 판매하는 매장을 만들어 국내 팬과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시오리 / 일본인 관광객
- "빅뱅 지드래곤이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데 굿즈가 다 팔려버릴까 봐 한국에서 굿즈를 사려고 합니다."

한 백화점에선 지난달 아이돌 그룹의 굿즈 매장을 한시적으로 열어 기존 매장의 20배 넘는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아이돌 뿐 아닙니다.


우표부터 시계까지 문재인 대통령 굿즈를 뜻하는 이니 굿즈도 인기입니다.

로고가 새겨진 컵을 비롯한 스타벅스 굿즈는 스타벅스 전체 매출의 9%를 차지합니다.

국내 굿즈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000억 원대로 추산되는데 올해는 1,500억 원대까지 성장할 전망.

국내 최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는 아예 굿즈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유승훈 / 중고나라 미디어전략실장
- "올해 6월부터 굿즈 남자 여자 연예인 굿즈 카테고리를 세분화시켰는데요, 그건 작년보다 등록량이 30% 이상 증가를 해서."

좋아하는 대상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가치소비의 확산으로 굿즈 시장은 더 성장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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