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국적선사 현대상선을 이끌고 있는 유창근 사장이 비용 감소와 수익 확대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19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유 사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현대상선 사옥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CEO 현안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임직원들의 전사적인 노력으로 화주 신뢰를 회복해 나가고 있다"며 "비용을 줄이고 수익은 늘리는 선순환 구조로 상당 부분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상선은 지난달 매출액 1조 2419억원, 영업손실 1281억원(연결 재무제표 기준)을 담은 2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1% 불어났지만 영업적자는 9분기째 계속되며 실적 개선 과제를 떠안았다. 다만 3분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컨테이너 운임 수준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유 사장은 "현 상태에 안주하지 말고 유일한 국적선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해운회사로 성장해 나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김정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