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메르켈 독일 총리 "북한 문제, 외교적 중재 나서겠다"
입력 2017-09-19 15:18  | 수정 2017-09-26 15:38

독일 정부가 북핵 문제에 대해 압박과 대화는 하면서 동시에 협상을 통해 북한 체제 안전을 보장해 풀어야 한다며 중재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일 공영 ARD 방송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로 한껏 높아진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외교적 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다"며 독일이 중재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프라이부르크에서 열린 총선 유세 중에 "개인적으로는 물론 독일도 우리는 분쟁이 있는 곳에 관여해 중재하는 정책을 선호한다"며 "이런 접근 방식이 독일의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북한 문제를 군사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면서 "우리는 외교로 문제를 풀기 원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그랬듯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럴 용의가 있다"며 전향적으로 중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보수 우파 기독교민주당 당수인 메르켈 총리는 이미 북한 문제로 미국, 러시아, 한국 대통령 등과 통화했다고 ARD 방송은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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