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1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인도하지 못하거나 중단됐던 해양플랜트 2건의 처리방안이 나온 데다 신규 해양플랜트 발주가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로탄(Rotan) FLNG의 생산이 재개되 오는 4분기부터 매출로 인식할 것"이라며 "스테나(Stena) 세미리그에 대해서는 에이커그룹이 인수의향을 전해 5억달러 내외에서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다음달을 기점으로 20개 이상의 해양플랜트 프로젝트가 발주될 예정이라며 삼성중공업이 이중 30% 이상을 수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오는 4분기부터 분기당 1건 이상씩 해양플랜트를 수주하면 연말부터 수주잔고의 턴어라운드가 전망되고 최근 초대형컨테이너선 수주 유력 소식 등 상선 부문에서도 호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드릴십 이슈가 잔존하지만 재무건전성이 개선됐고 수주성과가 양호하다"며 "최근 시추선의 인도·대리 인수 희망 의사의 타진은 시추설비의 업황이 턴어라운드 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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