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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아모레퍼시픽, 면세 판매 수량제한정책 강화…긍정적"
입력 2017-09-19 08:37 

미래에셋대우는 아모레퍼시픽이 면세 판매 수량제한정책을 강화한 데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38만원으로 하향했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9일 "아모레퍼시픽은 이달을 기점으로 면세 채널 내 수량제한정책을 한층 강화했다"며 "재고 유통을 파악하고 실수요 중심의 판매를 위한 강력한 제재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면세 수요의 핵심인 프리미엄 브랜드의 구매가능수량을 제품별 최대 10개에서 브랜드별 5개로 축소했다.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일부 브랜드는 10개 구매제한 사항을 신설했다. 총 구매 가능 금액은 1000달러로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였다.
이는 중국으로 불법 유통되는 물량을 제한해 유통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가격구조를 다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다. 함 연구원은 "가격 괴리의 편차가 커질수록 소비자의 전반적인 구매 만족도가 떨어지고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전례 없는 판매 정책은 소비자 경험과 만족에 집중하는 문화의 연장선에 있다"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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