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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 2049` 해리슨 포드 "고슬링, 춤은 잘 추는데 액션은 그다지" 폭소
입력 2017-09-18 17: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해리슨 포드가 라이언 고슬링의 춤과 액션 실력에 대해 공개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감독 드니 빌뇌브) 화상 간담회가 진행됐다.
해리슨 포드는 이날 "'라라랜드'에서 고슬링의 춤뿐 아니라 노래, 피아노 연주들을 보고 뛰어난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춤을 잘 배웠기 때문에 내 생각에는 액션도 잘하고 내 손가락에 부상을 입히지는 않을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고슬링은 앞으로 가는 춤은 잘하는데 뒤로 피하는 춤은 못하는 것 같다"고 웃으며 "여러 신 중에서 내가 딱 한 번 고슬링을 주먹으로 치는 장면이 있는데 수백번 반복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고슬링에게 사과를 해야 했고, 더이상 사과는 안 하기로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라이언 고슬링)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자레드 레토가 리플리컨트의 전능한 창조자이자 비정한 파괴자 니안 더 월레스로 합류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82년 작품인 '블레이드 러너'의 새로운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제작자로 참여했다. 10월12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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