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긴 연휴에 선물 비용 줄고 여행 소비 늘었다"
입력 2017-09-18 16:35 
[사진 제공 = 티몬]

다음달 추석 연휴가 최장 10일로 길자 선물 비용은 줄고 여행 소비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티몬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올 추석 선물 판매 추이를 조사한 결과 5만원 이하 선물 비중이 작년 대비 22%p 늘면서 전체 비용이 줄어든 대신 같은 기간 해외 여행 관련 매출은 63%, 국내 여행은 59%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석 선물 중 5만원 이하 매출 비중은 69%로 지난해(47%)보다 크게 높아졌다. 1만원대 선물 비중도 22%로 지난해(11%)에 비해 크게 뛰었다. 1만원 이하는 14%로 지난해 8% 대비 6%p 증가했다. 반면 5만원 초과 10만원 이하 선물은 17%로 지난해 대비 10%p 줄었고, 10만원 초과 선물 비중도 14%로 같은 기간 12%p 낮아졌다.
반면 길어진 연휴 덕에 여행 상품 매출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추석 프로모션을 시작한 8월 16일부터 3주 동안의 매출을 올해와 비교했을 때 국내 여행 상품은 59%로 특히 제주여행이 23% 증가했다. 국내 항공권도 약 20% 늘었다. 해외 여행 상품의 경우 매출 성장률이 63%에 달했다. 동남아가 129%, 일본 64%, 홍콩·대만이 40% 가량 뛰었다. 장거리 지역인 미주·하와이도 71% 가량 증가했다.

티몬 관계자는 "긴 연휴와 선물 비용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변화로 선물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대신 휴식을 취하는 여행에 지출을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티몬은 오는 28일까지 '추석선물대전'을 열고 매일 3개의 상품을 반값에 판매한다. 또 구매 금액별로 최대 10%까지 할인해주고 제휴 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2만원의 즉시할인 혜택을 준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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