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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첫방①] 로코 같은 멜로극…‘연애세포 알람’ 등극할까
입력 2017-09-18 10:46 
‘사랑의 온도’ 첫방 사진=SBS
[MBN스타 백융희 기자] SBS 월화극이 장르물에서 멜로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앞서 종영한 SBS 월화극 ‘조작이 10%대 시청률로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인 가운데, 그 뒤를 이어 시작하는 ‘사랑의 온도가 분위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

18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동호회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현수(닉네임: 제인)와 프렌치 셰프를 꿈꾸는 정선(닉네임: 착한스프), 그리고 이들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사랑의 온도는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상류사회, ‘닥터스의 하명희 작가가 집필한 첫 장편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연출은 ‘대박의 남건 PD가 맡았으며, 배우 서현진, 양세종, 김재욱, 조보아 등이 출연한다.
‘사랑의 온도 서현진X양세종 사진=SBS

특히 하 작가는 전작 ‘닥터스로 시청률 20% 돌파 힘을 보탠 바 있다. ‘닥터스는 방송 초반 다소 저조한 시청률을 보인 반면, 중후반 부로 갈수록 뒷심을 발휘해 20%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현재 SBS 월화극이 10%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할지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

또 최근 로맨스 코미디물의 여주인공으로 자리 잡은 서현진의 출연이 고정 시청 층을 확보하는데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서현진은 ‘식샤를 합시다2, ‘또 오해영 등을 통해 ‘로코 퀸 자리를 굳혔다. 이후에는 사건 중심의 ‘낭만닥터 등을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극을 통해 섬세한 감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더욱 깊어진 그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볼 만 하다.

앞서 열린 ‘사랑의 온도 제작발표회에서 남건 PD는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가 열리기를 바란다”면서 연기자들의 호흡이 굉장히 좋다”고 기대감을 전한 바 있다.

과연 ‘사랑의 온도가 올 가을 로맨스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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