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대 교수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위안부 할머니' 모욕발언에 학생 성희롱까지
입력 2017-09-18 08:32  | 수정 2017-09-25 09:05

순천대학교의 한 교수가 수업 중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모욕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순천대와 순천대 학생들에 따르면 이 대학 A 교수는 지난 4월 수업시간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거론하며 "내가 보기에 할머니들이 상당히 알고 갔어. 오케이? 일본에 미친 그 끌려간 여자들도 원래 다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교수의 발언은 한 학생의 휴대전화에 그대로 녹음이 됐습니다.

학생들을 성희롱하고 인격 모독을 하는 듯한 발언도 있었습니다.


A 교수는 "20대 여성은 축구공이라고 합니다. 공 하나 놔두면 스물 몇 명이 왔다 갔다 하는 거야"라든가 "애들이 병×"이라는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

발언이 문제가 되자 해당 학과는 본부에 보고했고, 대학 측은 지난주부터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A 교수는 올해 2학기부터 수업에서 배제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