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번주 4720가구 청약…주말 견본주택엔 8만 운집
입력 2017-09-17 17:23  | 수정 2017-09-17 21:28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앞에서 예비 청약자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산업개발]
이번주에는 서초 센트럴아이파크 등 전국 7개 단지 4720가구(공공분양·임대주택 등 제외)가 청약을 접수한다. 새로 개관하는 견본주택은 3곳(962가구분)에 그치는데, 이는 청약시스템 개편과 추석연휴가 맞물린 것을 피해 건설사들이 대부분 분양일정을 다음달로 미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를 끝으로 한 달간 분양시장은 휴식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82-3 일대에 짓는 '서초 센트럴아이파크' 주상복합의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을 받는다. 이 단지는 서울에서 중소형 평형(전용면적 85㎡ 이하)에 마지막으로 추첨제 25%가 적용된다는 게 특징이다. 8·2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25일부터 서울을 포함한 투기과열지구에서 입주자모집공고를 하는 단지는 중소형 청약 가점제 비중이 기존 75%에서 100%로 확대된다.
서초 센트럴아이파크는 일반시행사업이라 전체 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지상 33층, 4개 동, 총 798가구 규모로 이 중 아파트는 전용 80㎡ 318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4~54㎡ 480실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21일 부산 명지신도시에서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명지국제신도시가 위치한 부산 강서구는 투기과열지구가 아니다. 지상 최고 34층, 21개 동에 아파트 2936가구, 오피스텔 260실이 들어선다. 시티건설은 같은 날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 B-1, B-2블록에 짓는 '청주 동남지구 시티프라디움'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새로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3곳이다. 한화건설은 20일 전남 여수시 웅천동 1875-1 일대에 짓는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복합단지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한편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주말에는 수만 명의 방문객이 전국 견본주택을 찾았다. 현대산업개발의 '서초 센트럴아이파크'에는 주말 동안 총 2만명이 방문했다. 포스코건설이 짓는 부산시 강서구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견본주택에도 17일까지 총 3만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성건설이 대구 북구 고성동 고성광명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 견본주택에는 주말 동안 2만4000여 명이 다녀갔다.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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