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읍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인
입력 2008-04-07 10:20  | 수정 2008-04-07 10:20
전북 김제에 이어 정읍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정읍의 또 다른 지역과 순창에서도 AI의심 신고가 접수돼 AI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고병원성 AI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구요?

그렇습니다.


전북 김제의 닭 사육 농장에 이어 오리가 집단 폐사한 정읍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정읍 영원면 소재 오리농장의 폐사 원인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고병원성 AI는 전염성이 강하고 폐사율이 높으며, 인체에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농식품부와 전북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 주말 이 농장의 오리를 모두 살처분했으며, 반경 10㎞ 안의 가금류에 대해서도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 신고 전에 전남 나주 도축장으로 반출된 6천500마리도 모두 회수해 폐기 처분했으며, 수송 차량이 지나간 주변 13개 농가에 대해서도 이동제한과 예찰 조치를 취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영원면에서 3km 떨어진 고부면 소재 오리 농가에서도 오리 70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AI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AI 방역 대상은 전북 김제와 정읍 영원면, 고부면, 순창 오리농가 등 4곳으로 늘었습니다.

순창은 이번 주말쯤이나 AI 감염여부가 확인될 전망입니다.

농식품부는 AI 발생 지역과 신고 접수 지역이 계속 확산됨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농식품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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