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돗물 속 미네랄 그대로 살려 물 맛·건강 다 잡는 `진행워터 PH 7.4`
입력 2017-09-17 14:16 
경기 안성시 진행워터웨이 본사에서 만난 심학섭 대표가 수도직결 방식의 약알칼리 정수기 `진행워터 PH7.4`를 소개하고 있다. [최현재 기자]

"인체 내 산성과 알칼리성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중요합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체액과 가장 유사한 PH(수소이온농도) 7.4 정도의 약알칼리수를 매일 음용하면 면역력도 강화되죠."
친환경 수질관리 전문기업 진행워터웨이의 심학섭 대표는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은 살리고 중금속·유해물질은 걸러주는 수도직결 방식의 약알칼리 정수기 '진행워터 PH7.4'를 개발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심 대표는 "국내 정수기 시장은 미네랄을 모두 제거해 산성화된 물을 제공하는 역삼투압 방식 정수기가 주도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진행워터 PH7.4는 미네랄이 풍부한 약알칼리수를 제공해 인체 내 세포 형태를 유지시켜주고 노폐물을 빼내는데 탁월해 체질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워터웨이의 '진행워터 PH7.4'는 천연소재로 만든 친환경 미네랄복합필터를 장착해 미네랄과 아연이온 함량을 극대화 시켜준다. 복합필터는 활성탄과 이온교환광석, 물이 통과할 때 순간적으로 중금속을 흡착하고 물분자를 활성화하는 자화장치, 소성시킨 화강암 등을 통해 물 맛을 개선하는 미네랄 광석으로 구성돼 있다. 활성탄은 수돗물에 함유돼 있는 일반세균, 잔류염소와 발암물질을 흡착한다. 이온교환광석은 중금속과 방사선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심 대표는 "수돗물은 칼슘,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PH 7.2~7.6 사이의 알칼리수"라며 "미네랄복합필터는 수돗물이 통과하는 순간에 미네랄은 살리고 인체에 좋지 않은 물질을 걸러준다"고 전했다.
경기 안성시 진행워터웨이 본사에서 만난 심학섭 대표가 수도직결 방식의 약알칼리 정수기 `진행워터 PH7.4`를 소개하고 있다. [최현재 기자]
실제로 진행워터 정수기 물은 지난 4월 한국환경수도연구원의 테스트 결과 황색포도상구균이 미검출 됐으며 수은, 납, 크롬, 철, 알루미늄 등 유해중금속도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장수마을로 유명한 전남 구례군 상사마을에 있는 '당몰샘'과 진행워터 정수기 물을 비교 분석한 결과 수질이 유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몰샘의 물은 풍부한 미네랄뿐 아니라 면역기능을 강화해주는 게르마늄, 당대사와 단백질 합성대사에 관여하는 크롬 등 미량원소가 포함돼 명품 샘물로 꼽힌다.
진행워터 PH7.4는 아연이오나이저(스케일버스터)를 정수기 안에 도입해 기존 정수기의 문제점인 호스 내 물때와 세균 발생도 해결했다. 아연이오나이저는 제품 내부에서 아연을 발생시켜 물과 반응하게하는 장치다. 아연과 물이 만나면 과산화수소가 미량 발생하는데, 이 물질이 물때와 균을 제거해준다. 진행워터웨이가 특허를 보유한 이 장치는 지난해 환경부의 신기술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약 110억의 매출을 올린 진행워터웨이는 '진행워터 PH 7.4'를 앞세워 올 하반기부터 역삼투압 방식 위주의 국내 정수기 시장 판도를 바꾼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온라인 판매와 대리점 확대, 해외 수출 등 판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심 대표는 "예전에 비해 소비자들이 물에 함유된 미네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지금이 정수기 사업 확장의 적기라고 판단한다"며 "단기적으로 하반기 정수기 부문 매출 40억을 달성하고 내년 100억까지 키운다는 것이 진행워터웨이의 목표"라고 말했다.
[안성 =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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