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승환 긴 휴식’ STL, 뼈아픈 2연패…컵스와 5경기차
입력 2017-09-17 08:11 
마이클 와카는 세인트루이스를 구하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승환(35)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에게 이틀 연속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1-4로 졌다. 16일 경기에서 6회 대량 실점(7)을 하며 2-8로 패했던 세인트루이스는 충격의 연패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77승 71패)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컵스(82승 66패)와 승차가 3경기에서 5경기로 벌어졌다. 컵스와 3연전을 싹쓸이 할 경우, 지구 선두까지 넘볼 수 있었으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5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와카는 탈삼진 7개를 잡았으나 6피안타 5볼넷으로 불안했다. 와카는 시즌 8패째(12승)와 함께 평균자책점이 4점대(4.02)로 올라갔다.
타선도 맷 카펜터의 1점 홈런(8회)이 터지기 전까지 카일 헨드릭스(7⅔이닝 1실점)를 공략하지 못했다. 카펜터는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오승환은 이날도 결장했다. 오승환의 마지막 등판은 지난 8일 샌디에이그 파드리스전(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이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18일 경기에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1의 랜스 린이 선발 등판한다. 컵스의 선발투수는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25의 호세 퀸타나.
[rok1954@maekyum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