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오늘의 날씨] 제주, 태풍 '탈림' 영향권 벗어나…전국에 구름
입력 2017-09-16 09:48  | 수정 2017-09-23 10:05

토요일인 17일 중국 중부 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습니다.

제주도는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아침에 비가 그치겠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과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는 경상도는 밤에 비가 멎겠습니다.

17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산지 제외)의 예상 강수량은 20∼60㎜입니다. 제주도 산지에는 곳에 따라 100㎜ 넘는 비가 오겠습니다.

같은 기간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경상 동해안 50∼100㎜, 강원 영동·경북 북동 산지·울릉도·독도 30∼80㎜, 경남 남해안 20∼60㎜입니다.


시간이 지나며 비는 그치겠지만, 이날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동해안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곳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습니다.

16일 오전 3시 현재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0㎞의 속도로 동북동진하는 탈림은 이날 오전 3시께는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약 31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일부 저지대는 침수될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사고와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0.5∼4.0m, 남해 먼바다에서 2.0∼6.0m, 동해 먼바다에서 3.0∼7.0m 높이로 일겠습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22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는 전 권역에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 각각 '좋음'과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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